1. 일시 : 2020년 6월 4일
2. 작성자 : 약학과_2018101510_나상은
3. 식물종류 : 방울토마토
4. 사진 : 이하 참조

5. 관찰내용
와~~ 이제 정말 끝이예요! 마지막주라니!!!
드디어!! 드디어!!!!
ㅋㅋㅋㅋ
아쉬운 거 조금 있긴 한데, 솔직한 제 마음은 너무나도 기쁜 거 있죠?
물론~ 조금이라도 아쉬워야 하는 게 정말 아름답고 좋은 거긴한데, 솔직히 과제와 시험의 압박이 늘 도사리고 있는 현재의 저에게는 그런 여유가 없다는... (낭만은 이렇게 현실의 무게에 눌리는 구나...)

요즘은 날씨가 참 따뜻해졌어요.
우리 괭이도 날씨가 더워지니까 더 노골적으로 잠을 자는 거 같아요 ㅋㅋ
코로나 때문에 정말 우리가 몇 달 동안 힘든 걸 버텨왔잖아요. 힘든 것도 있었고, 사실 힘든 것보다도 짜증나는 게 많았었는데...(물론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 혼자만의 시간과 우리 고양이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았어서 그래도 참 좋았었다라고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

7주 동안 토마토가 어떻게 자랐나 한번 봐주세요^^
토마토가 씨앗에서부터 이렇게 자란 거 보면, 생명은 생명이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토마토를 길러서 그런 지, 밖에 자란 풀들을 보면 우리 토마토들이랑 닮았나~요리조리 보기도 한답니다. (물론 비슷하게 생긴 거 1도 없었지만요 ㅋㅋ)
그리고, 관계증진을 위해서 이렇게 일산의 형집으로 데려간 후 키우다 보니, 형과도 연락도 늘고, 또 먹을 것도 많이 먹어서 참 좋았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도, 형으로부터 여러가지 직업과 사회에 대한 이야기, 특히 사회에 나와서도 동기들과 연락을 자주 하고, 또 서로 도움 받아가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좀 더 동기들을 아끼고 또 배려해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저 잘 할 수 있겠죠?)

사진만으로도 설명이 되죠?! ㅎㅎ
물론 아직 꽃도 피지 않은 조그마한 토마토이지만, 그래도 정말 잘 자란 거 같아서 만족하고 있어요!
7주라는 시간 동안에 이 정도에 자란거면, 정말정말 잘 자란 거라고 전 믿어요. (심지어 환디과 친구도 이 정도면 나름 잘 키운 거라고 해줬었어요!)

6. 관찰소감
마지막 관찰 소감이다 보니, 막상 무엇을 써야할 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ㅎㅎ
보고서는 마지막이 될 수 있어도, 형한테 먹을 것도 얻어먹어야하고, (또 용돈도 뜯어내야하므로) 어찌되었든 형 집에도 가긴 갈 것이거든요. 그리고 또 저희 집은 햇빛이 잘 들지 않기 때문에 형 집에서 계속 키워야하고...이왕 키우기 시작한 채소인 만큼 열매 까지는 꼭 키워보고 싶은 욕심도 있고...(이건 우리 형도 마찬가지!
식물에 대한 변화는 본잎이 나고 나서부터는 크게 없지만... 확실히 우리 형과의 관계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원래부터 좋기는 했어요!ㅋㅋㅋ (저는 평화주의자 동생이라 ㅋㅋ형한테 애초에 대들거나 그러지 않거든요.) 하지만 형이 너~무 바빠서, 자주 연락하는 것도 힘들고...(근데 사실 형제간에 연락이 원래 그렇게 많지는 않잖아요? ㅋㅋ) 또 주말에 하루종일 쇼파 위에서 자고 있을 거 아는데 뭐 사달라고 전화하기도 그렇고 ㅠㅠ... 하지만 방울토마토라는 생명체 때문에 형한테 자연스럽게 '사진 찍어서 보내줘'라는 카톡도 보내고, 또 형도 '야 이거 죽는 거 아니냐? 어찌해야하냐'라는 질문도 던져주고... 정말 '관계증진'이라는 people's grocery project를 잘해왔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관찰을 끝내지만, 앞으로도 식물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또 채소도 키워보는 시간도 가끔은 가져보며 형이랑 친하게 지내야하겠다는 의지가 솟아나네요! 물론 1학기가 이렇게 다 끝나가지만, 2학기가 새출발이 될 수 있으니~~~그때는 정말 지금의 의지와 기분을 그대~로 담아! 정말 재밋고 알차게, 그리고 사람들과 잘 지내며 학교 생활을 하고 싶네요^^
끝으로... 프로젝트 잘 진행시키기 위해서 신경써주신 조재림 선생님, 그리고 함께 프로젝트 진행한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서 참 재미있었어요 :D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캬,,아쉽다고 하시면서 글의 시작은 너무 즐거워하시는거 같은데에~?~?~?~???
그리구 저희가 원했던 관계 증진이라는 키워드가 형과의 관계에서 빛을 발하게 되다니 ㅜㅜ 너무너무 뿌듯합니다.
아 맞다, 앞으로 이 재능을 살려서 관찰블로그를 써보시는건 어때요?! ㅎㅎ
키키 댓글요정도 나상은 님의 관찰일지를 보면서 매주 즐거웠습니다.
++저 오늘 처음봤는데 닉네임 유닠하시네요 역시 멋져요!😁
씨앗 파종부터 싹이 트는데까지 보는것만 해도 정말 큰일이죠!~ 7주라는 긴 시간동안 식물과 함께 하며 형과의 사이까지 더욱 돈독해졌다고 하니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