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20년 5월 26일
2. 작성자 : 약학과_2018101510_나상은
3. 식물종류 : 방울토마토
4. 사진 : 이하 참조

5. 관찰내용
안녕하세요! 6주차 보고 내용을 올립니다~
이번주는 제 멘탈이 탈탈 털리는 주였어요 ㅠ 뭐랄까...그동안 없었던 코로나 블루가 막 습격한 거 있죠?
삼육대 합격해서, 기쁜 마음에 서울 서대문구에서 정신없이 짐 바리바리 싸고 별내동까지 이사왔었는데...결국 과잠도 못 입고, 뭐 하나 제대로 한 거 없이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까 좀...ZZA증이 나는 거 있죠?
그래서 근처에 있는 친구 2명을 불러서 밥도 먹고 음료도 마시고 그랬어요.
부르면 나오는 마이 칭구들 !!!
"저 불렀나요?"
최대한 여신스럽게 써서, 너희에게 멋진 남친을 만들어 주도록 노력하겠다!!!

그래도 이렇게 친구들 만나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거 있죠?
동덕여대라는 곳 근처도 가보니 느낌도 너무 새롭고...
약간 into the unknown 같았음ㅋㅋㅋㅋ 먹을 데도 많고~~~ 뭔가 북적북적 분위기 부러웠던 것...
그리고 별내동에 혼자 갈 땐 먹을 데가 그렇게 없더니, 동기랑 이렇게 만나서 돌아다니면서 먹고 수다 떠니, 별내동도 정말 즐길 데가 많다는 생각이 든 거 있죠?!
앞으로 우울할 때마다 불러서 만나야겠도다!!!!

이제 정말 묘종(모종) 스럽지 않나요? 어디 나가서 팔아도 될 거 같은... 그런 튼튼한 작은 개체같은 느낌이예요.
제가 우연히 생각이 든 건데 보통 모종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한자로는 苗種(모종)이라고 하는데 왜 한글로는 모종이라고 할까요? 저는 아직 잘 이해가 안되네요 ㅠ
뭐 이거 모른다고 내 인생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니
그냥 잘 모른 채로 살래염ㅋㅋㅋ
아, 인셍이여 ㅋㅋ마이 라잎으...

정말 제대로 컸는지 비교하기 위해서 약 1달 전에 올렸던 사진과 비교해 봤어요!
2주차 때 올린 사진인데, 정말 큰 게 눈에 보이죠?
이렇게 자료 만들면서, 스스로 뿌듯해서 눙물 날 뻔 했던 거 있져?
벌레도 안먹고... 또 막 이파리 누렇게 뜨는 것도 없고 ㅠ
뭔가 모르게, 그냥 별 탈 없이 잘 커준 거가 그냥그냥 고마운 거예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애들이랑 싸우지 말고 (단 싸울 거면 무조건 이기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고 하셨었는데, 정말 맘이 좀 이해 되는 거예요 ㅠㅠ
부디 앞으로도 이렇게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이 프로젝트 시작할 때 즈음에 다른 두유님께서 방울토마토가 씨앗부터 키워서 열매를 수확하기 까지 약 4개월 걸린다고 하셨었는데, 정말 그 속도가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때 즈음이라면 이 프로젝트가 다 끝나고도 남을 시간이겠지만...
프로젝트를 위해서 키운 것이라기보다,
방울토마토를 키우면서 일산에 사는 저희 형이랑 친해지기 위해서 키운 거였기 때문에
꾸준~히 키우고 형이랑도 자주 보며 이야기도 하고 그러게요.
(라고 쓰며, 형 집에 있는 물자를 별내동으로 쟁겨온다, roger that!)
또 생각해보면, 방울토마토 키우는 거 때문에
과실에 대해서도 다시 공부하고, 식물 호르몬, 또 식물 외형형태학까지 떠올린 거 보면... 정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게 참 많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나저나 기말고사예요. 망했어요. 어떻하죠? 앞이 보이지가 않네요 :< ... 훈련소 막 들어가고 1주 지났을 때의 기분이 드네요^o^...
6. 관찰소감
조재림 선생님이 결과보고서 양식도 올려주시고... 또 people's grocery project 7주차 관찰보고 카테고리가 마지막 카테고리인 것을 보니, 이 프로젝트도 점차 끝나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시원한 느낌도 들고, 또 열매 수확까지는 못갔지만, 그래도 이렇게 내 속도에 맞춰 꾸준히 해 나간다는 사실에 뿌듯한 마음까지 들어요. 어떤 프로젝트든 시작 때의 기쁨과 끝날 때의 기쁨은 참 큰 거 같아요! 가끔은 과제에 치이고 피곤한 마음에 미뤄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나라는 한 사람이 내 몫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조재림 선생님 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 새벽까지에도 그래픽 작업을 하며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아직 7주차 끝도 아닌데 왜 마지막 멘트같은 것을 날리는 거야 나 자신아?) 그래서 그런건지...우리 토마토도 참 잘 커준 거 같아요^^
아무쪼록 앞으로 어떤 일을 맡더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최선을 다해 내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하자라는 생각이 드는 6주였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내기 생활 하셨으면 놀라운 인싸력으로 벌써 알았겠는데요 늦게 알게되서 아쉽네요 ㅠㅠㅠㅠ 어떻게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웃기죠 너무 재밌어요 그대는 혹싀 코미디언..?
웃음 point.1 신생아 피부
point.2 여사친들 소개하는 피피티 탬플릿 어디서 구하시죠..😭😭🤣
point.3 솔직한 빨밍아웃.. 빨래 귀찮죵..
point.4 뱅울이들 벌써 방물 토메이토들에게 애칭을 붙이신 그대 respect.
인상깊은 point.1 시작 때의 기쁨과 끝날 때의 기쁨은 참 큰 거 같아요!
-시작 후 늘 그 과정에서 포기하고싶을 때가 참 많은데요 그 과정을 견디고 끝까지 갔을 때 그 기쁨이 큰 것 같아요!!
point.2 그대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저를 반성하게 하네요
- 저도 이걸 안하면 누군가가 힘들겠지 하는 마음으로
작은일에도 충실히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공감 point. 가끔은 과제에 치이고 피곤한 마음에 미뤄버리고 싶은 마음& 기말고사
저는 거의 매일 과제에 치이고 피곤한 마음에 힘겹게 해내곤 합니다.. 과제에 치이는 모든 분들 화이팅 함께 힘내요 할 수 있어요!!!!!!!!!!! 기말고사도 화이팅!!!!
*합격이라는 기쁜 마음에 이사오셔서 같은 삼육대학생으로 나상은씨를 알게되서 기쁘네용😆 좋은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입니다!!!!
깨용 콩두유님 >_<
정성 넘치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적절한 gif 넘나 감격적인 것. 전 짤도 외제 좋아하는 사람이라 >_<ㅋㅋㅋ
삼육대 찐-맴버로 받아주신 거 같아서 넘나 감사해염 ㅋ 일기장에 써야징 ㅋ
굿포인트 감격 포인트 찝어주신 거 보면 깨용님도 보통 세심보스이신 게 아닌 것...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런 별내동 로얄-훼미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당 !
<삼육대학교 댓글요둉~>
와,,진챠루 대단쓰,,멋져요,,
사진과 글 하나하나에 정성이 그득그득담긴게 여기까지 느껴져서 눈물이 다나네요😭(진짜 우는중입니다)
마음의 소리들은 너무 잘들리는 것 같은데 기분탓이죠? 히히
기말고사 얼마 안남은 것두 좀 ZZA증나네여,,훈련소 안가봤지만 살짝 공감개능.
<별내동 로얄훼미리~>
요정님♡ 파닥파닥거리는 요정님의 힘찬 날개짓 소리 듣고 인성교육원 사이트 들어와뗘요♡ 눙물 흘리지 마세요 ㅠ 저는 누가 울면 따라 우는 싸람이란 말이예염 ㅠㅠ
기말고사 우리 잘 버텨내요 ㅠㅠ어흑
역시 정성의 대가 상은님 5지고 5졌습니다. 홈파밍을 한 주 한 주 하면서 빨리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기다렸는데 생각해보니 기말고사도 똑같이 다가온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지 모에요. 기말에서 좋은 성적 거두시고 뱅울토메이로들도 잘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5모낫, 신림동 요정 우진님!!! 헬로방가굿모닝!
우리 벌써 6주차까지 왔어요! 진짜 시간 빠른 듯... 삼겹살과 함께 춤을 추기 위해서 그간 연습생생활 얼마나 하셨어요 ㅠㅠ 기말고사가 끝날 때까지 우리 정말 잘 견디고 이겨내서, 증말 증말 높은 학점으로 이번 코로나 학기 싸요나라 빠이빠이 해요!
좋은 말씀 너무 땡큐베리감사고요, 저는 우진님 찐 상추수확 하시길 바랄게요! 다 잘 될 거예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