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주차로 돌아왔습니당! 저번에 청양고추 꽃봉오리가 맺힌 것 같다고 했었는데 기억 나시나용!? 오늘 4주차 일지에 청양고추에 맺힌 봉오리가 정말 꽃봉오리인지 나오니까 끝까지 확인해주세요~ 아 그리고 앞서 말씀드리는 죄송한 점,,, 월요일에 찍은 사진을 오늘 보니 왜.. 완두콩이랑 방울토마토랑 바질을 안 찍었는지.... 저도 갤러리에서 사진 확인하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담부턴 꼬옥 확인하는 습관! 기르겠습니당..
<5/11 월>

완전 파릇파릇한 초록색이죠?? 확실히 햇빛을 잘 쐬어야 애들이 잘 자라는 것 같아요 ㅎㅎ 제가 수요일에 시험이었어서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을 거의 쪽잠만 자고 공부하다가 우연히 월요일 아침 일찍 새벽에 베란다를 나갔었는데요! 이게 베란다 창문에 가까이 붙여두면 오히려 햇빛이 창문에 가려져서 덜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뒤로 조금 빼서 햇빛 쨍쨍하게 쐬라고 해줬더니 금요일에 엄청 더 커졌답니당! 그건 좀이따 금요일에 확인해주세요~~

위에 사진으로도 보이시나요?? 옆에 저렇게 죽어가는 잎들은 바로바로 따줘야 해서 저런 잎들 보면 바로바로 따주고 있어요! 근데도 담날에 나가보면 저런 잎들이 또 있다는 게.. 놀랍죠 그쵸 ㅎㅎ
다른 분들 보니까 상추 키우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아무래도 친근하고 쉬워서겠죠? 저도 다른 작물들도 같이 키우면서 느끼는 건데 상추가 제일 쉽다고 느껴요 ㅋㅋㅋㅋ 노작에서도 배워봤고.. 베란다텃밭에서 제일 많이 키우는 작물 아닌가용? 아 아닌가,, 방울토마톤가,,,

청양고추예요!! 3주차보다 확실히 꽃인 게 티가 나죠?? 완전 신기한 게 진짜 과장 1도 안 보태서 매일매일 나가보면 매일매일 더 커져있어도 꽃이!! 언제 펴지나 궁금할정도로 저렇게 동그랗게만 계속 커져서 매일같이 베란다에 나가보게 된다니깐요 ㅋㅋㅋㅋ
전 청양고추 꽃을 처음 봤는데 하얄줄 몰랐어요. 뭔가.. 고추가 초록색이니까 하얀색이 아니라 다른 색일 것 같다는 그런 생각...? 그러고보니 완두콩도 꽃 색이 하얀색이네요.. 흠 고정관념인걸로 판명!

윗 사진이 다른 청양고추들 중에서 제일 꽃봉오리가 먼저 맺혔어요! 그렇다고 다른 청양고추들은 꽃봉오리 없는건 아닙니당~~~ 다른 애들도 열심히 피고 있어요! 저 중간에 있는 청양고추가 두 번째로 빨리 피는 꽃봉오리 입니당 확실히 내일이나 모레 쯤 되면 윗 사진처럼 꽃봉오리 모양이 확 잡힐 것 같죠?? (맞아요! 제가 미래 갔다와봤는데 맞대요)
청양고추 지지대를 놔줘야 하나 고민 많았는데 잘 자라고 있어서 할까 말까 고민이에요... 음 애들이 더 클 것 같아서 놔주긴 해야 할 거 같은데 음... 이게 얼마나 클 줄 모르겠어서 지지대 길이를 얼마나 해야될지 모르겠달까요? 완두콩도 보니까 지지대 꽤 높은 걸로 했는데도 금방 커서 따라잡는 거 보고 애초에 큰 걸로 할까 생각했거든요.. 청양고추도 그러려나요? 흠
<5/15 금>
오늘은 스승의 날인데 20학번 새내기들 학교 다녀왔으련지요?? 제가 새내기였을 땐 고3 담임선생님께 마카롱 사들고 만나뵈러 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성인 돼서 고등학교 가니까 감회가 새로운 거 있죠? 몇 달 안 갔다고 되게 딴 학교 된 것 같고.. 내가 이런 학교를 다녔나? 싶고 ㅋㅋㅋㅋ 아무튼 그랬네요. 스승의 날인데 비 오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못 간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요! 그럼 연락이라도 드리면 되니까 ㅎㅎ 아무튼 금요일 일지도 보러 가시죠! 과연 청양고추 꽃은 어떤 모양일지..

밤에 찍은 거라 잘 안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용... 그래도 저 중간줄 상추들 엄청 자란 거 보이시나요?? 저 앞부분 애들이 너무너무 크게 자라서 햇빛을 가리는 바람에 뒤에 있는 애들이 못 크고 있을 정도예요 ㅠㅠ 쟤네를 좀 수확해야할까요? 사실 상추 수확 언제 하는지 기억이 안 나서 찾아보려구요 ㅋㅋㅋ 그래도 음 제가 노작했을 때 종강하기 전에는 수확했으니까 이번달 말 아니면 다음달 쯤 하면 되지 않을까용?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큰 게 보이죵?? 물 준지 얼마 안 돼서 애들이 촉촉해요 ㅎㅎ 저 정도면 조금만 더 키워서 정말 수확해서 먹어도 되겠어요 그쵸! 저희 어머니께서도 얼른 수확해서 먹자고 보채세요 ㅋㅋㅋ 저두 맛이 궁금하기도 하구요! 뭐.. 상추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래도.. 제가 키웠으니까 좀더 음미하면서 먹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ㅋ 고기 먹느라 정신 없을까요,,

대망의 청양고추 꽃!!! 생각보다 진짜 예쁘지 않나요??? 진짜 그 우리가 꽃 그려보라 할때 그리는 꽃인 것 같아요. 완전 정석이랄까? 저렇게 확 폈는데 너무너무 예쁜 거 있죠? 저 나중에는 거치대 하나 사서 꽃 피는 거 하루종일 촬영해볼까도 생각해보고 있어요 ㅋㅋㅋㅋ 그 꼭 천문대에서 별 움직이는 거 촬영하는 것처럼요! 그럼 너무 신기하지 않을까요?? 그런 날이 온다면.. 공개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공개해드리겠습니다!

다른 청양고추에도 꽃이 폈어요! 보일진 모르겠지만 쩌어기 하얀색 몬가가 보이지 않으신가용? 저게 바로 꽃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도 월요일 청양고추처럼 꽃봉오리 다 열려있고 몇 개는 윗 사진처럼 활짝 폈어요!
이제 이 꽃들이 지면 열매가 열리겠죠? 이게 얘네들이 혼자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수분을 해야지만 열리는 거기 때문에 열심히 손으로 이리저리 만져줘야해요 ㅋㅋㅋ 우리가 벌이랑 나비 역할이 되는 거죠! 신기하지 않나용!?

월요일에는 못 찍은 완두콩... 열매가 생각보다 엄청 크게 자랐죠!? 이제 커다래지는 것 뿐만 아니라 통통해지고 있어요! 만져보면 그 콩들이 손에 잡힌답니당.. 이제 더 커져서 여기에 완두가 주렁주렁.. 너무 좋을 것 같아요 ㅠㅠ 아직은 완전 애기 완두콩 크기지만 얼른 커져서 수확했으면 좋겠네요~~~ 얘네 성장이 너무 빨라서 지지대를 더 큰 걸로 바꿔야겠어요 ㅠㅠ 근데 얘네들이 그냥 서있는 게 아니라 지지대를 감으면서 자라가지고 저 줄기 떼는 게 생각보다 엄청 힘들어요.. 되게 끈질겨요 ㅋㅋㅋㅋ

보이시나요 이 완두 두께?? 저 윗부분부터 익나봐요 콩들이. 위에는 엄청 뚠뚠하고 밑에는 아직 말랐어요 ㅎㅎ 밑에까지 다 뚱뚱해지면 진짜 완두콩같은 모양이겠죠? 지금도 엄청엄청 신기한데 5주차 때는 더 자라있을 것 같아서 기대돼요 ㅋㅋㅋㅋ 완두콩 얼른 먹고싶네요.. 맨날 일지 와서 먹고싶다는 말만 쓰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ㅠ 기분 탓이에요 ㅠ

아 그리고 저 뒤에 있던 완두 드디어 지지대 바꿔줬어요 ㅎㅎㅎ 원래는 다이소 지지대 하나 사서 3등분 해서 꽂아줬는데 애들 성장력이 너무 엄청나서... 절반으로 잘라서 꽂아줬더니 이제는 지지대가 너무 길어서 휘청휘청 하네요 ㅋㅋㅋ 흠 아무래도 화분이 깊지 않은가봐요. 3등분이 나을뻔 했는데 말이죠. 그쵸 ㅠㅠ 그래도 금방 휘감으면서 자라면 어떻게 고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안 하는 것보단 낫겠죠 ㅎㅎ

저희 집 방울토마토... 제 실수로 음 거의 죽어가는 애지만 전 아직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ㅎㅎ! 흑 그래도 계속해서 사진은 올리려구용 물론 꽃도 열매도 없지만... 다른 방울토마토 키우시는 분들 사진 보면서 위안 삼고 있습니다 ㅠ 저희 집 방울토마토도 저렇게 될 운명이었는데.. 마음 아프네요 ㅠ

바질이 너무너무 잘 자라서 뭔가 바질도 지지대를 세워줘야 할 판이에요 ㅋㅋㅋㅋ 애가 너무 쑥쑥 자라서 휘청하더라구요. 줄기가 생각보다 얇은데 길게 자라서 그런가봐요. 흠 근데 지지대를 놔주는 게 좋은 선택일까요? 줄기가 너무 얇아서 하다가 부러질 것 같은데.. 물론 완두도 그랬지만 완두는 감아올라가기라도 하니까 괜찮은데 바질은 그러지도 않고.. 흠 더 자라서 고꾸라질 정도가 되면 한번 지지대를 세워보겠습니다 ㅎㅎ!

오우,, 사실 제가 자다 와서 얼굴이 엄청 부었어요 ㅠㅠ 하마터면 이 일지도 못 쓸뻔 했지 뭡니까! 물론 지각했지만...ㅠ 오늘 지지대 자르는데 마루가 와서 장난감인줄 알고 엄청 궁금해했어요 ㅋㅋㅋ 깨물어보기도 하고 쳐보기도 하면서 놀아달라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아 진짜 귀여웠는데! 5주차에는 저희 집 고앵이도 데리고 사진 한번 찍고 오겠습니다 ㅎㅎ 지금은 작물들 물 줘서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아놨어요 ㅠㅠ 축축한 발로 이리저리 방 왔다갔다 하게 할 순 없으니까요..ㅋㅋㅋㅋ 아무튼 제 일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단 인사 드리고 전 이만 밥 먹으러 가겠습니다! (전 사실.. 저녁을 늦게 먹어요.. 티엠아이..)
청양고추 꽃 피운 게 넘나 예쁘네요 ㅎㅎ 잎사귀가 좀 더 예쁘고, 식물 자체가 좀 작다면 정말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거 같은데 ㅠㅠ...그래도 먹음직스러운 야채를 주니까 그거에 감사해야하겠죠?! ㅎ
헉 지금에서야 댓글 온 걸 확인했네요 ㅠㅠㅠ 그쵸 꽃 엄청 예쁘죠? 꽃은 뭔들 예쁘지만 제가 본 식물 꽃 중에선 청양고추 꽃이 제일 예쁜 것 같네요 ㅎㅎㅎ 이제 이 꽃이 지고 열매가 열릴 거 생각하니까 너무 행복해요 ㅋㅋㅋㅋ
ㅜㅜㅠㅠ무슨일이에요 청양고추에 꽃이 피는지 처음알았네요 너무 귀엽고 예뻐요 꽃피는거 보고 너무 기분 좋으셨을것 같아용 ♥ 상추랑 고추일기 너무 귀엽고 재밌어요!! 앞으로도 좋은 글 보러올게용 😍😍
그쵸 저도 청양고추 꽃은 처음 봤어요 ㅎㅎㅎ 완전 기분 좋았죠!!! 꽃봉오리 나올 때부터 기분 좋았는데 활짝 피니까 더 기분 좋더라구요!! 제 일지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당 헤헤♥♥♥
고추도 지지대를 해주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아이들이 쓰러지지않고 곧게 잘 자랄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