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주차] 기다리고 기다리기 (feat. 첫수확)
일시 : 2020년 5월 14일
작성자 : 환경디자인원예학과_2017101377_이경현

오늘(5월14일 기준)은 홈파밍을 처음 시작하고 5주차가 되는 날이다!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3주차 허브들을 옮겨서 심어 준 이후,
4주차-5주차는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식물이 크기를 기다리는 시간이었는데.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햇빛이 뜨거워지면서 식물들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위치도 옮겨주었는데.
정말 쑥쑥 자랐다.


따로 옮겨주지 않고 그냥 두었던 허브들은 엉켜서 자랄 정도가 되었는데.
확실히 좁은 공간에서 영양분을 나눠서 크다보니 키만 더 커버렸다ㅠㅠ
그래도 식물을 다양한 환경에서 길러보고 관찰하고 비교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기르고 있다.
오레가노

조금 더 크면 옮겨주려고 했던 오레가노는 생각보다 성장이 더뎌 옮겨주지 않고 있다.
뭔가 네잎클로버 같기도 하면서 작게 올라온 잎들이 귀엽다.
공심채

키우고 있는 허브들 중 가장 크면서 존재감이 엄청난 식물이다.
가위 모양의 잎이 큰 특징인데 다 성장했을 때 얼마나 커 있을지 기대가 된다.
루꼴라

루꼴라는 하트 모양의 잎이 자랐는데 친구들한테 하트짤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쓰러질 것만 같이 가녀린 큰 키를 가지고 있는데 쓰러지지 않고 정말 잘 크고 있다.
레몬

리본모양처럼 잎이 자랐는데 그 사이에 작은 리본모양의 잎이 자랐다.
너무 귀엽다.
캐모마일

둥근 잎사이로 뾰족한 잎이 자랐다.
한 줄기에서 잎의 모양이 달라져서 신기하면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기뻤다.
바질

나비넥타이 모양으로 잎이 자랐다.
그 사이에 쫑긋 작은 잎이 올라와서 더 나비넥타이 모양처럼 보였다.
보리지

공심채 만큼 큰 존재감을 지닌 식물이다.
잎 하나하나가 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가장 안정적으로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적다채

적다채도 처음에 키만 자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리를 잡았는지 작은 떡잎이 올라왔고 다른 어떤 떡잎에서는 적색의 기운이 올라오기도 했다.
치커리

치커리는 유독 키만 자랐는데, 잎도 길다.
원래 이렇게 길게 자라는게 맞는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하다.
경수채

하트모양의 잎과 사슴뿔 모양의 잎이 자랐다, 경수채도 지금 키만 큰 상태라 걱정이 된다.
식물들이 다행이도 옮겨간 화분에 자리를 잡고 잘 성장하고 있다.
색도 뚜렷해지고, 잎의 모양도 제대로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다.
다만 키만 크고 있는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
일단은 식물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신경써서 돌봐주고 잘 크길 기다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장암 분화시장에 다녀오다

장암에 있는 분화 시장에 다녀왔다!
키만 크고 있는 식물들에 대해 자문도 구하고 부족했던 비료와 영양제를 구매하러 왔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우선은 햇빛을 잘 볼 수 있도록 위치를 옮기는 것을 이야기해주셨고
몇 개의 영양제를 추천해주셨다! 오길 잘한 것 같다:)

추천해주신 영양제와 몇가지 비료를 구매했다!
이번주에 화분 별로 영양제를 공급 해야겠다.
+바질 첫 수확

본격 홈파밍을 시작하기 전, 확인차 일주일 정도 먼저 진행한 바질 화분이 있었다.
딱 일주일 차이 임에도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성장하여 첫 잎을 수확할 시기가 왔다.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보다는 다른 떡잎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두 잎 정도를 뜯었는데.
얼른 점심 계란위에 올려주었다:)
나름의 첫 수확이라 기뻤는데, 소박하게 올라간 바질 잎이 너무 웃겼다.
얼른 다른 식물들도 수확하여 먹어보고싶다!!
와!! 처음보는 식물들이 참 많네요 너무 신기해요!! 이런 식물들은 어떻게 알게되신건지 궁금해요!!! 마지막에 바질 잎이 저렇게 컸나 새삼 놀라우면서 바질 볶음밥 참 맛있겠어요!!! 😂🤗🤗 전문가 스멜이 나는데요 멋져요!!
캐모마일의 떡잎위로 올라온 삐죽한 본잎들이 너무 귀엽네여~ 아이들이 자란 모습들이 너무 기대되는 식물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