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화분 독립시켜주기! (feat. 또 이사)
일시 : 2020년 5월 2일
작성자 : 환경디자인원예학과_2017101377_이경현

벌써 3주차!
메인사진에도 보이다시피 오늘도 우리 허브들은 이사를 갑니다:)
발아 – 포트 - “화분”
드디어 발아와 싹을 틔우는 과정을 끝내고
큰집(화분)으로 이사시켜 크게 자랄 수 있도록 옮겨서 심어주는 날입니다!


사실 이렇게 잘 자랄지 예상을 못했는데 거의 대부분의 씨앗이 싹을 틔우면서 빽빽하게 자라버렸는데요.
이렇게 좁은 공간에 많은 싹이 트다보니 식물들이 웃자라고 말았어요ㅠㅠ
(*웃자라다 = 좁은 공간에서 햇빛을 보기 위해 키만 큰 상황)
얼른 이사를 시켜줍니다:)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주기!
재료 : 흙, 화분, 물뿌리개, 삽이나 숟가락, 핀셋
첫 계획 때 실수로 화분을 구매하지않아서 급하게 화분과 흙을 추가로 구매했다!


화분은 우선 중/소 두가지로 구매했다.
앞으로 자랄 허브들의 크기를 고려하여 옮겨심어 주었다.

(1) 화분에 흙을 담아준다.

(2) 옮겨 심을 구멍을 내어준다. 구멍은 여유가 있도록 1개 ~ 5개 정도


(3) 숟가락이나 핀셋을 이용하여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허브를 캐낸다.


(4) 엉켜있는 뿌리들을 분리하고 튼튼한 싹을 골라 준다.


(5) 미리 뚫어놓은 구멍에 넣고 흙을 덮어준다. 뿌리가 긴 경우에는 뿌리 공간까지 생각하여 자리를 잡아준 다음 흙으로 덮어준다.

(6) 이름표를 꽂아준다.

(7) 물을 준다.

(8)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따뜻하게 보관해 준다.
세시간만에 이사 완료!
작업하면서 짧게 찍은 타임랩스:)





우선 건강한 모종을 골라서 종류별로 4개씩 옮겨 심었다.
이제는 여기서 더 크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3주 만에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스테비아는 자라지 않았다

(사진 기준 가장 아래쪽 잎)
앞에 쫑긋 한줄기 나온 잎이 스테비아라고 생각했는데
잡초로 판명이 났다;;
스테비아는 원래도 발아자체가 어렵다고 한다.
우선 남은 씨앗을 전부 다른 흙에 심긴 했지만 잘 자랄지는 모르겠다.
<홈파밍 현황 20200502>

10가지 이상의 종류를 키우고, 3번의 이사로 정신이 없어서 표로 정리해봤다.
아직 오레가노는 너무 작아서 다음 주에 옮기기로 했고, 스테비아는 다시 도전하기로 해서
현재는 총 10가지(허브 + 보너스 레몬)을 키우고 있고,
화분, 포트, 페트병 세 가지 환경에서 키우고 있다.

이쯤 되니 홈파밍이 아니고 파밍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꽉 찬 베란다와 푸른 잎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재미있고, 뿌듯하다.
지금 살짝 보면 본 잎들이 얼굴을 보이고 있는데, 다음 주에 볼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와 수업을 받은것같아요. 근데 스테비아 아깝;;
이제 정말 큰 화분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일만 남은 건가요? 매주 기대되는 관찰일지 중 한 개입니다~ 여러분 이집 재밌어요~~
매주 열심히 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스테비아는 아무래도 안자랄 것 같더라구요...ㅠㅠ
와 많은 양들을 다 옮기시느라 정말 힘드셨을것 같아요 ! 발아한 아이들이 정말 건강해 보이는군요!